박종우 거제시장이 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 인수와 관련，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국내 기업에 일괄 매각은 기술력 해외 유출， 동종사 매각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전제하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수주 활동에 신뢰감을 높여 한화의 공격적인 해양방산사업 진출， 크루즈선 등 신사업 도전이 기대된다. 거제시는 조선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각과정에 당사자들의 참여 보장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는 보장 △ 상생발전 방안과 미래비전 제시 등을 제시했다.

노동자들이 협의 과정에 참여하고 일터가 보장되며， 협력사， 기자재업체 등 산업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점과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미래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진정성과 의지를 믿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국가와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고 굳건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24만 시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