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시대, 노후생활자금 마련하기
인플레이션시대, 노후생활자금 마련하기
  • 양미옥
  • 승인 2022.09.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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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옥 BNK경남은행 양산금융센터 PB팀장<br>
양미옥 BNK경남은행 양산금융센터 PB팀장

 

이달 초 전원주택을 매각하고 잔금이 입금됐는지 확인차 000님이 은행에 내점 해 입금된 목돈을 어떻게 운용하면 좋을지 상담을 의뢰했다. 상담을 의뢰한 000님은 중소기업을 퇴직한 올해 나이 69세로, 자산 상황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한 채와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구입한 역 앞 1층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상가는 퇴직금과 함께 대출로 분양받은 지 3년째이다. 상가 임대료 수입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상가는 2년간 공실 상태로 이자 비용만 계속 지출되고 있다. 믿었던 부동산 임대 수입의 기대가 공실로 인한 노후생활 자금의 덫이 되고 이자 비용만 지불하게 된 셈이다.

전원주택 매각해 수령한 자금의 운용 제안은 첫째, 대출상환이다.

치솟는 물가 쇼크에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고착화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에 금융비용을 최우선으로 줄여야 한다.

둘째, 국민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노후생활 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연금을 활용하자.
주택연금이란 주택소유자(또는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면서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국가 보증 금융상품이다. 주택연금의 요건을 보면 △부부 중 1명이 만 55세 이상 △ 부부 중 1명이 대한민국 국민 △부부 기준 공시가격 등이 9억 원 이하 주택소유자 △다주택자라도 합산한 공시가격 등이 9억 원 이하  △공시가격 등이 9억 원 초과 2주택자는 3년 이내 1주택을 팔면 가능하다. 주택연금의 장점은 평생 가입자, 배우자 모두 거주를 보장한다. 해당 주택에서 부부 중 한명이 사망하여도 연금 감액 없이 100% 동일 금액이 지급보장 된다. 그리고 합리적인 상속이 가능하다. 연금수령액이 집값을 초과하여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는다. 반대로 집값이 남으면 상속인에게 반환된다. 국가가 연금지급을 보증함으로 연금지급 중단 위험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단, 보증료 및 기타 부대비용은 발생한다.

연금의 수령 방법은 1. 종신방식 2. 확정기간방식 3. 대출상환방식 4. 우대방식이 있다.
종신 방식의 경우 월지급금을 종신으로 지급받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으며,확정기간방식은 일정기간 동안만 연금을 받는 방식이며 대출상환방식은 주택담보 대출상환용으로 사용한다. 우대방식은 특정 조건이 충족된 경우 가능하다. 기초연금 수급자이고 부부 기준 시가 2억 원 미만 1주택 보유 시 종신방식보다 월지급금을 최대 약 21% 우대하여 지급한다. 주택연금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유의해야 할 사항도 꼭 체크를 해야 한다. 주택가격의 상승 시 연금액에 반영되지 않고 연금해지 시 가입 당시 낸 보증료의 환급이 불가능하다. 부부 중 주택연금 수령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가 6개월 이내 소유권 이전등기와 채무 인수를 마쳐야 계속 이어서 수령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우대 방식의 경우에는 1주택만 가능하기 때문에 가입 이후에도 계속 1주택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따라서 주택연금 가입을 결정할 경우 장단점을 고려하고 재무상황, 주택의 가치 등을 잘 분석하여 연금의 예상수령금액을 한국주택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방문 등을 통해 확인 후 가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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