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15 (목)
전 도의원 일가 부동산 특혜의혹 조사 촉구
전 도의원 일가 부동산 특혜의혹 조사 촉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9.2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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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언론연대
산청군청 기자회견

서부경남언론연대(이하 언론연대)가 20일 산청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우범 전 경남도의원 친인척 관련 부동산 특혜 의혹에 대한 군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황인태 언론연대 대표는 "지난해부터 언론연대 소속 언론사에서 박우범 전 도의원 친인척 관련 부동산 특혜의혹을 보도했다"면서 "국민 혈세를 투입해 이들의 부동산 투기와 재산증식을 도운 산청군은 지금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산청군은 지난 2018년 박우범 전 도의원 일가가 진행한 단성면 전원주택 사업 터에 진입로를 개설해 주었다"면서 "이 진입로는 길이 489m, 폭 6.5m로 군 예산 11억여 원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군은 이 도로가 농로이며 주민숙원사업이라고 주장하지만 농로 기능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전원주택지 진입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은 박우범 전 도의원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이 진행한 신안면 토지에도 주민숙원사업이란 명목으로 모두 6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로정비(300m)와 전석쌓기(103㎡)로 도로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박우범 전 도의원 일가가 진행한 부동산에 군 예산을 투입, 부동산 투기와 재산증식을 도와준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 같은 산청군의 예산 투입은 박 전 도의원의 권력에 의한 강압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군은 박 전 도의원 일가의 부동산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그 실체를 낱낱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군수 취임과 함께 산청군이 박 전 도의원 일가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 적폐를 완전히 해소해야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산청군과 이승화 군수에게 박 전 도의원 일가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과 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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