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28 (토)
진해 바다자원이 지역경제 도약 디딤돌
진해 바다자원이 지역경제 도약 디딤돌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2.09.18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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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진해 천혜의 바다자원을 이용해서 창원시는 물론 전국적인 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민들로 부터 나오고 있다. 진해하면 떠오르는 것은 벚꽃, 군항제, 해군에 이어 최근에는 진해신항으로 얘기 할 것이다. 진해의 명소가 된 해양공원은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명소로 꼽힌다. 해양공원에는 136m 높이의 솔라 타워와 해양생물 테마파크, 해전사체험관, 짚트랙 등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비롯 우도와 연결된 보도교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힐링장소이다. 솔라 타워 120m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진해앞바다와 거가대교, 신항, 거제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주변은 해안선을 따라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어 주변 경치를 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로 중간중간에 설치된 벤치와 포토존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스릴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이들은 짚트랙을 타고 바다건너편 소쿠리섬으로 가 다시 돌아오는 쾌속보트의 또 다른 쾌감도 만끽할 수 있다. 해양공원과 우도를 연결하는 보도교는 야간조명에 어우러져 경관조명 촬영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우도마을은 어촌마을로 아늑한 느낌을 주는 작은 섬으로 돼 있다. 하지만 해양공원과 어우러질 수 있는 개발이 안 돼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최근 창원포럼 한 관계자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순수하게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개발이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광지로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항제에 이은 장복산축제, 여름이면 요트대회 등 해양스포츠 축제, 가을에는 전어축제, 겨울에는 대구 축제 등을 비롯 군항과 어항, 무역항을 지니고 있는 장점을 살려 국제항만페스티벌을 개최해 진해가 항만도시로서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해가 지닌 배산임수의 수려한 자연환경은 물론 병풍처럼 도시를 둘러싼 산성산, 장복산, 덕주봉, 웅산, 시루봉, 수리봉,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으로 임도가 조성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트레킹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진해 미래 100년 관광포럼`에서는 진해가 지닌 괄목할 만한 관광 잠재력을 개발, 관광산업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는 관광 자원이 풍부한 진해가 여러 플랫폼 프로그램을 검토, 분석해야 할 시간표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역사와 유적, 유물의 보고인 도심 속의 진해와 함께 이미 조성된 임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양 레포츠의 개발, 역사와 문화 자연 속의 먹거리 등 관광자원을 빼놓아선 안 된다고 조언하면서, 수산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바다와 산, 섬의 절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 길, 곧 케이블카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해군이 도시인 진해관광을 위해 해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연주에서부터 해군사관학교 부두 내 함정 견학, 속천 유람선으로 해양공원과 안골포 방향의 이 충무공 전승지 순방코스 개발, 황포돛대 등을 경유한 둘레길 산책 등을 들었다. 진해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더하고 배산임수의 자연환경과 교통입지 등이 양호해 체류형 관광플랫폼을 구축해 행복한 관광도시로서의 진면목을 갖추는 날이 속히 도래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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