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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넘어 어울림으로 `새롭게 다 함께` 축제
다름 넘어 어울림으로 `새롭게 다 함께` 축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9.18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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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
5000여명 참석 체험ㆍ공감
"공존 의미 배운 교류의 장"
`2022년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가 지난 16∼17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광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개막식에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수상자와 주요 참석자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2년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가 지난 16∼17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광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개막식에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수상자와 주요 참석자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지난 16∼17일 양일간 열린 `2022년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새롭게 다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다문화 학생과 이주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이주민과 협력하고 다 같이 공존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부스 전시만 있는 박람회 형태를 탈피해 재미있고, 유익하며 생동감 넘치는 축제형 박람회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양일간 열린 행사에는 김해지역 다문화학생과 학부모, 교육계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베트남 등 다문화 체험 부스를 돌며,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박람회는 K-POP 댄스공연과 다문화합창단의 축하공연, 개막식,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수상자 시상식과 주요입상자 말하기 발표, 저글링 퍼포먼스,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체험부스는 경남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김해동광초(다문화특별학급운영), 김해합성초(다문화특별학급운영), 베트남 문화카페(베트남 모자만들기ㆍ베트남 커피체험) 다문화이해 교구체험, 다문화상담소 등 40개 업체 60여 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동광초 다문화교육 특별학급 담당 김영미 교사는 "다문화 아이들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다양성을 증폭시켜주기 때문에 우리의 국력이 될 아이들이며, 우리 아이들과 똑같은 우리 학생이고 우리 시민이다. 미래에 우리 사회에 큰 도움이 될 아이들이다.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다문화 박람회가 일반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변화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다문화 학생들은 나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친구들이 많이 있고, 지역 사회가 다문화를 응원한다는 인식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문화상담 부스를 운영한 성수나 대표는 "다문화 학생들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상담받을 기관이 없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상설 상담 기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막식 행사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민홍철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경남도의회 최학범 부의장, 박병영 교육위원장, 정규헌 도의원,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안태환 김해교육장을 비롯한 도내 지역교육장과 김해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막 인사에서 “다문화교육박람회는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폭넓게 포용하고 존중하며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배울 수 있게 하는 교류의 장이다”라면서 이주민 지원과 협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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