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플라스틱 꽃 사용 근절을 홍보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공원묘원 2곳에서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천자봉공원묘원에서 3750단, 창원공원묘원에서 1000단을 배포했다. 지난 10일 배부한 생화는 영남화훼원예농협조합이 기증했다.
다만 시는 기존 플라스틱 꽃 판매상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 당장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꽃 사용을 강제로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꽃을 연간 2000t 이상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꽃은 대부분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또 썩지 않아 소각 처리된다. 창원은 매년 약 90t의 플라스틱 꽃이 공원묘원에서 버려진다.
김태순 자원순환과장은 "조상님들 묘에 헌화할 때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등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꽃 대신 우리 농업인들이 재배하는 생화로 마음을 전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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