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47 (금)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 16∼17일 `새롭게 다 함께`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 16∼17일 `새롭게 다 함께`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9.12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문화의전당 야외 무대
오후 1∼2시 K-POP 댄스공연
40개 업체 체험 등 60개 부스
지난해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 개막식 모습.
지난해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 개막식 모습.

2022년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가 오는 16∼17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새롭게 다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는 경남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남교육청과 김해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경남다문화교육박람회는 다문화 학생과 이주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이주민과 협력하고 다 같이 공존하는 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부스 전시만 있는 박람회 형태를 탈피해 재미있고, 유익하며 생동감 넘치는 축제형 박람회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박람회는 이 기간 다문화 관련 40개 업체가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문화기관, 다문화정책학교, 체험, 홍보 등 6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며,애두름 광장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K-POP 댄스 공연을 한다.

박람회 첫날인 오는 16일 오후 2시 개막식과 저글링 퍼포먼스, 율하중 앙상블 블랜딩,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시상식, 다함께 놀아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날 개막식 후 제10회 경남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입상자 시상식과 주요 수장자의 이중언어 발표회가 열린다.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경남교육청이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일환으로 개최하며,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초등부 15명, 중등부 10명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몸짓으로 말해요, 자유발언대, `다어울림 with 콰이어 다문화합창단` 공연, 우리는 한가족 등 행사가 이어진다.

경남의 다문화 학생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다문화 학생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문장 이해력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남의 다문화 학생(지난해 4월 기준)은 1만 2315명으로 전체 학생의 3.32%를 차지한다. 다문화 학생은 국내 출생이 1만 711명으로 가장 많고, 중도입국 471명, 외국인 가정 학생 1133명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5957명), 중국(1821명), 필리핀(1128명), 캄보디아(682명) 순이다.

도내 지역별 분포는 창원, 김해, 진주, 양산, 거제 5개 시ㆍ군에 도내 전체 다문화 학생의 60% 이상이 재학하고 있으며, 동부권은 중도입국, 외국인 가정 다문화 학생이 증가 추세에 있고, 서부권은 국내 출생 다문화학생 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을 위해 `다 같이 배우고, 다(多)가치 기르는 어울림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다문화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다문화교육박람회가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폭넓게 포용하고 존중하며 상호 공존하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고 배울 수 있게 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는 "박람회가 열리는 김해시 인구는 55만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3만 5000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와 교육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소통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