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13 (토)
추석 연휴, 안전과 함께 누리는 행복
추석 연휴, 안전과 함께 누리는 행복
  • 구본근
  • 승인 2022.09.07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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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근 산청소방서장
구본근 산청소방서장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바쁜 인생살이와 멀리 있는 탓에 만나지 못한 가족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는 자리다.

추석 연휴 사람들 이동이 많아지고 들뜨기 쉬운 시기라 자칫 사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우리는 과연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추석 귀성길 이용 차량에 대한 주의사항을 정리하면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야 한다.

장시간 운행으로 말미암은 피로 방지를 위해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졸음 쉼터 등을 활용해 잠깐이라도 수면을 취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손 소독제는 차량 내 뜨거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화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차량 화재에 대비해 차량에 소화기를 구비해야 한다.

고향 집에는 가족들이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나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음식 조리 때 가스 누출 등을 확인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벌초ㆍ산행 때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말벌은 8~9월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탓에 독성이 강하다.

벌은 검은색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탓에 가능한 밝은색 계열 옷을 입고 향수 등 향기를 풍기는 스프레이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산행 중 뱀이나 멧돼지 등과 마주칠 위험에 대비해 미리 막대기 등으로 소리를 내 사람 기척을 알려 동물들이 먼저 대피하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즉, 동물이 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자극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공동주택 거주자는 추석 연휴기간 항상 주차난을 경험한다. 주변 무료 주차장을 미리 확인, 방문 친척들에게 안내하고 공동주택 내 소방차 이동 통로는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화재나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가 있다. 자신과 가족의 귀중한 생명ㆍ재산, 주변을 위해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

자발적인 안전의식으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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