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20 (목)
양산의 꿈ㆍ경남의 힘 보여준 61회 경남도체
양산의 꿈ㆍ경남의 힘 보여준 61회 경남도체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2.09.04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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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양산에서 열린 제61회 경남도민체전이 지난 달 29일 양산실내채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우천으로 폐회식이 양산운동장에서 개최되지 못했다. 대회기는 다음 개최지인 통영시에 전달됐다. 이번 도체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로 경남도민은 물론 체육인들에게 큰 기대를 줬다. 경남도체는 지난 2019년 거제시가 개최한 제58회 경남도체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제59회 경남도체는 개최되지 못했다. 2021년 창원시에서 제60회 경남도체는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스포츠인 등 모두에게 아쉬움을 줬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올해 3년 만에 경남도민의 스포츠 축제인 경남도체는 양산에서 개최됐다. 더욱이 양산시는 6년 만에 4번째로 그것도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개최되지 못하던 시절에 경남도체를 개최하는 영예를 얻게 되면서 시민들의 자부심도 함께 높아졌다. 여기에다 민선 8기 출범 원년에 도 단위 행사를 열게 되면서 도시 위상은 물론 양산시장의 입지도 크게 강화되는 상승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2022 제61회 경남도체는 지난해 창원시에서 개최된 도체 선수단 5500명보다 규모가 2배 더 늘어 3년 만에 정상 개최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330만 경남도민의 스포츠 축제인 2022 제61회 경남도체는 `피어라 양산의 꿈! 펼쳐라 경남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31개 종목에 1만 1200명(선수 7874명, 임원 325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시군별 참가 규모는 시부에서 창원시가 8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김해시 792명, 진주시 773명 순이였다. 군부에서는 함안군이 6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거창군 642명, 고성군 580명 순으로 참가했다. 대회 개최 만전을 위해 양산시는 지난달 25일 안전관리심의회 위원과 대행사와 함께 개회식 행사장에 대한 총괄적인 현장점검을 하는 등 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리허설에 직접 참여해 행사전반에 대한 내용을 직접 점검하고 개회식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경남도민체전에서는 다양한 종목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육상에서 창원 김서윤(창원시청)이 여자 일반부 400m 경기에서 59초 36을 기록해 종전기록을 갱신했다. 수영에서는 창원 정유라(창원시 수영연맹)가 여자 일반부 200m 경기에서 2분 18초 38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거제 정현영(거제고)은 여자 고등부 200m 경기에서 2분 08초 05로 역시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오랜만에 열린 스포츠 축제에서 기향을 마음껏 발휘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4일간 코로나와 폭염이라는 우려 속에서 개최된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철저한 준비로 안전하고 완벽하게 마무리하게 되어 가슴벅차다"며 "이번 체전을 통해 양산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으로 양산이 경남의 중심에서 재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아 나가도록 하겠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22 제61회 경남도민체전은 양산의 꿈을 그리고 경남의 힘을 보여주는 스포츠 축제로 마무리됐다. 그 꿈과 힘은 코로나19 극복으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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