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4:01 (화)
盧 철학 담은 전시관 문 열다
盧 철학 담은 전시관 문 열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9.0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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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봉하마을에 건립
178억원 투입 3780㎡ 규모
10개 전시실 일대기 기록
文 퇴임 후 두 번째 방문
1 1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담은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1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담은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대기와 철학, 민주주의 가치를 담은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김해시와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인 1일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문화체험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권양숙 여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ㆍ김정호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전국에서 몰려든 방문객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퇴임 후 23일 열린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식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봉하마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우산을 쓰고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인사말을 따로 하지 않았다. 그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문화체험전시관을 관람했다.

축사에 나선 박 경남지사는 "노 전 대통령 마음과 땀이 배어 있는 문화체험전시관을 많은 시민이 찾아 인품과 정신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 인사말을 하는 홍태용 김해시장.  연합뉴스
인사말을 하는 홍태용 김해시장. 연합뉴스

이어 홍태용 시장은 "노 대통령의 국민 소통과 통합 리더십에 따라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들어섰다. 김해시는 178억 원을 들여 추모의 집을 허물고 연면적 3780㎡, 지상 2층 규모 전시관을 건립했다.

전시관은 10개 전시실로 구성된다. 노 전 대통령 일대기는 물론 참여정부 시절 사진과 기록물 등을 선보인다. 2층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쉼터와 세미나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 건물은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승효상 대표가 설계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인물이다.

전시관은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운영하며 입장은 유료이다. 다만 김해시민은 관련 조례에 따라 어른 기준 입장료 50%(2000원)를 할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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