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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시대, 내 자산 지키기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시대, 내 자산 지키기
  • 노수진
  • 승인 2022.08.30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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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재무노수진 김해금융센터 PB팀장
퇴직재무노수진 김해금융센터 PB팀장

Q. 30대 직장인 A씨는 오랜 기간 안정적인 정기예금으로 목돈을 관리하였으나 2년 전부터 주식과 펀드 등 일부 자산을 투자상품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자 대부분의 투자자산에 파란불이 켜지고 손실이 점점 늘어나 버텨야 할지, 손절매를 해서 버려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A씨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나에게 맞는 자산배분 전략이 무엇인지 나 PB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A. 올해의 경제 화두는 단언컨대 `물가`와 `금리인상`이라 생각된다. 최근에는 달러 강세까지 지속되어 얼마 전 환율이 13년만에 최고치인 1345원까지 올랐다. 혹자는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위기의 시대가 도래 되었다 말한다. 40년만의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각국이 고통받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올라오고 있고 주위에서는 월급과 용돈은 그대로인데 기름값과 밥 한끼 가격이 너무 올라 가만히 있는데 내 지갑이 털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린다. 이런 불안정한 시대에 우리는 A씨처럼 내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켜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먼저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배경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물가 상승 배경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코로나의 발발로 각국에서 엄청난 양의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했고 이로 인한 통화량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장기전이 되어버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원자재, 곡물가가 상승한 부분,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및 유통망의 붕괴에 따른 공급 감소 등도 원인이다. 연준에서는 일시적인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가 물가를 안정시킬 타이밍을 놓쳤고 뒤늦게 금리인상을 하며 빅스텝, 자이언트스텝 등 한 번에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 및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한, 미 금리의 역전도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최근에는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추가 상승의 가능성 또한 높은데 중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에 따른 급격한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유로화 약세, 연준의 빠른 긴축 지속 가능성, 국내 무역적자 폭의 확대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것이며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느껴지기도 하는데 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러 자산군으로 분산하고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첫째, 안전자산인 금, 달러에 분산하라.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수익보다는 손실에 주의해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를 일종의 보험자산처럼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 가격이 바닥에 근접한 만큼 장기금리 하락 시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자산 분산 차원에서 금에 투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생각된다.

둘째, 확정금리형 중장기 예금 비중 늘리자.

3고 현상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면 내년부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지금이 안전한 고금리 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만기가 3년에서 5년인 중장기 확정금리형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적기라 생각된다.

셋째, 원자재펀드를 활용하자.

원자재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 자산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증시 하락기에 위험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익률 방어에 용이하다. 인플레 시대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곡물, 산업용 금속, 귀금속 등 다수 원자재 상품을 일정 부분 담는 것을 추천한다.

3고의 공포도 시장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세워 관리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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