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33 (금)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조심해야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조심해야
  • 김택용
  • 승인 2022.08.30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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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판대 물품이 연소 가연물로 작용
낡은 시설ㆍ건물 구조 진압 어려워
소방시설 점검ㆍ예방 순찰 철저히
김택용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택용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처서를 지나니 선선한 바람과 함께 추석명절도 성큼 다가왔다. 설날 다음으로 큰 명절이라 꼽는 `추석`. 그러나 잠잠해지나 싶었던 `코로나19`가 또 확산세를 보이면서 명절이라고 무작정 고향을 찾기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고향에 가든, 못 가든 부모ㆍ가족ㆍ친지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대동소이할 것이다. 물론 제일 좋은 건 직접 만나고 서로 얼굴을 보며 교감을 나누는 것일 테지만 아직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직접 만나질 못하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백화점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향하는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뉴스나 미디어 등을 통해 한 번쯤은 접해봤을 전통시장 대형화재다.

전통시장 가판대 위 수 많은 물품들은 자칫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가연물로 작용해 짧은 순간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다량의 가연성ㆍ인화성 물품이 적재돼 있는 전통시장은 낡은 건물과 미로 같은 복잡한 구조로 인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 전통시장 특성상 협소한 공간으로 소방 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화재진압에 특히 취약하다. 화재 예방이 강조돼야 하는 이유다.

이번 추석절에도 시장 내 전기ㆍ가스시설 점검 등 화재 위험 요소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소방시설 점검, 화재예방 순찰 등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전통시장 상인과 모든 관계자는 시장 내 소방시설 위치와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무분별한 적치 물건 등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좋은 시작은 절반의 성공이다"는 말이 있다. 미리 시장 내 화재 불안 요인을 제거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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