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10 (수)
IOTㆍAI 기반 지역돌봄사업 효과 `톡톡`
IOTㆍAI 기반 지역돌봄사업 효과 `톡톡`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8.29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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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노인 생활특성 등 분석
위급시 응급호출ㆍ119 연계
감성 대화ㆍ각종 정보 제공
김해시 구산동에 거주하는 한 독거 노인이 `스마트홈 시범사업` 일환으로 설치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다.
김해시 구산동에 거주하는 한 독거 노인이 `스마트홈 시범사업` 일환으로 설치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다.

김해시가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지역돌봄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재)김해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구산사회복지관에 ICT케어센터를 설치해 지난 2019년 9월부터 `스마트홈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를 사용하는 경남도의 스마트복지사업과 IOT를 사용하는 김해시의 안심생활지원사업을 연계해 독거노인의 안전망 확보하고 돌봄 비용을 경감하는 커뮤니티케어 모델 사업이다.

사업을 진행하는 구산ICT케어센터는 `아리아`의 감성대화, 날씨정보 제공, 음원서비스(FLO) 등 기능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생활편의와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고 있다.

또 IOT 기기의 생활특성 분석 및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업 기기들의 응급호출기능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담당센터와 보안업체, 119가 연계돼 확인, 대응, 이송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80대 독거노인이 심근경색 증세로 집에서 쓰러졌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음성을 AI 스피커가 인지, 센터와 보안업체로 연락했다. 담당자는 곧바로 119와 연계했으며, 구조대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센터의 케어매니저가 대상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이 기기를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법 교육 및 상담, 지역 내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스마트홈 대상자 287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의 활용도를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평균 80% 이상의 어르신들이 매일 아리아를 불러주시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스피커의 음원서비스, 감성대화, 날씨정보 제공 등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미경 구산ICT케어센터장은 "스마트홈 시범사업을 통해 IT 기기가 어르신들의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고 있으며 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홈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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