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0:44 (화)
"박 지사 비정상적 정무직 인사 중단하라"
"박 지사 비정상적 정무직 인사 중단하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8.29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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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공노조 기자회견
"인사권 남용해서는 안돼"

"매끄럽지 못한 정무직 인사 논란…."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직원 폭언` 논란을 일으킨 강철구 경남로봇랜드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남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이하 공노조)이 도정의 정무직(어공) 인사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자격에 문제 있는 대외협력특보를 3일 만에 임명 철회하고, 정년 4개월 남은 여성특보 등 논란을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다발 사건으로 물의 전력이 있는 A 도의원 출신이 모 출자출연기관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시리즈인지 알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공노조는 "인사권은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라고 위임받은 권한이지, 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아무나 공직자로 둔갑시켜 임명하라고 부여된 것은 아니다"며 "김경수 전 지사의 인력 운영에 비판적 태도를 보였던 박 지사는 더는 `내로남불`, 막장 드라마식 인사를 그만두고 비정상적인 정무직 및 출자출연기관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8일 지방별정직공무원(5급 상당)인 대외협력특보, 여성특보, 도민소통특보 등 세 자리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해 16일 임용했다.

그러나 대외협력특보는 지난 2019년 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아 오는 2024년 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무원 채용이 제한된 것을 확인하지 못해 채용 후 취소했다.

또 여성특보는 공무원법상 정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임용해 업무 연속성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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