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포문
아침의 음악회 `저녁`으로 변경
2022 연극열전9 `보이지 않는 손`
`허왕후` 앵콜ㆍ한국사 대모험 선봬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객석 등 노후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첫 번째 시즌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새롭게 단장한 레퍼토리 프로그램부터 장르별 최고의 공연까지 하반기 시즌공연의 라인업을 살펴본다.
△국립예술단체와의 만남
하반기에는 국립예술단체의 프로그램이 3건 편성됐다. 제일 먼저 새롭게 문을 여는 김해문화의전당의 첫 시작을 알려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마중`은 다음 달 7일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성악가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선보이는 1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 라장조를 연주하는 2부로 프로그램을 편성해 김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0월에 만나볼 국립정동극장의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한국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적벽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21명의 소리꾼과 연주자, 단순하지만 직관적이고 파격적인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 현대무용과 판소리 합창, 그리고 안무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적벽대전`의 이야기 속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12월에는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무용수들의 연기,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하는 스토리의 연말 베스트셀러 공연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새롭고 신선한 레퍼토리 프로그램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아침의 음악회`가 시간대를 변경해 `저녁의 음악회`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해설음악회 형식을 탈피하고 오롯이 클래식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중심 프로그램으로 달리해 새롭게 선보인다.
하나의 레퍼토리 프로그램 `콘서트 누리`는 쇼미더머니8, 9에 출연했던 래퍼 `래원`과 `코스믹보이`, `김승민`이 `코즘`이라는 타이틀로 스탠딩 콘서트의 뜨거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부형 뮤지션 `안녕하신가영`, 사이키델릭록 장르의 신선한 발견 `쏜애플`이 김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온 가족 즐길 연극도 함께
인형극의 다양한 표현, 음악과 노래, 움직임 그리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은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상상력을 가득 심어준다. 놀이뮤지컬 `프렌쥬, 신비의 손전등`은 다양한 색깔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기도 하고 빛이 들어간 공으로 재미난 놀이도 함께 하는 체험형 공연이다. 중간중간 선보이는 마술들이 재미를 더한다.
파키스탄 무장단체에 납치된 미국인 투자 전문가 `닉 브라이트`가 `옵션거래`로 자신의 몸값 1000만 달러를 벌어가는 과정을 그린 금융스릴러, 2022년 `연극열전9`의 두 번째 작품 `보이지 않는 손`이 김해의 관객을 찾는다.
△메이드 인 김해 오페라ㆍ뮤지컬
다음 달 24일 오페라 `허왕후`가 화려하게 귀환한다.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4월 김해 초연 이후,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초청작,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초청작, 그리고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오는 11월 김해문화재단과 당진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 세종시문화재단이 뮤지컬 전문 제작사 HJ컬쳐와 손잡고 제작한 가족뮤지컬 `한국사 대모험`을 선보인다.
`한국사 대모험`은 관객이 극의 흐름에 참여하는 형식인 이머시브 뮤지컬로 구성돼 극 중 역사 인물의 중요한 사건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가미했다. 특히 이황 등 위인들의 이야기를 뮤지컬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