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03 (화)
"경남 청년들 서로 울타리 돼 주며 함께 상생해요"
"경남 청년들 서로 울타리 돼 주며 함께 상생해요"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08.2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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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생포럼 회원 운영 모임
청년 공동체 만들어 상부상조
지속적인 봉사ㆍ환경운동 동참
지난 24일 청년상생포럼 운영 모임에서 이재환 대표가 회원들에게 공동체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24일 청년상생포럼 운영 모임에서 이재환 대표가 회원들에게 공동체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우리 모임에서 만나 인생을 건 동업을 하는 회원들, 식당을 개업했을 때 단골이 돼주는 회원들, 여러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필요한 정보를 주는 회원들이 있어 흐뭇합니다."

경남 청년들의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20∼40대가 주축이 돼 모인 `청년상생포럼`(대표 이재환)이 올해 첫 대면 모임을 가졌다. 지난 24일 오후 7시 마산 산호동 한 커피숍에서 회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운영 회의 겸 화합 도모의 시간이 있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청년상생포럼은 현재 회원 수가 120여 명으로 성장했다. 포럼은 주로 청년들의 권익 옹호와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은행원, 법조인, 세무사, 노무사, 보험인,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속해 있는 포럼은 회원들이 전문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각자의 장점으로 상부상조하고 있다.

이웃을 위한 선행으로도 눈길을 끈다.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지난 2020년 12월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반찬세트 200개(120만 원 상당), 지난해 설날을 맞아 곰탕 200개(100만 원 상당), 올해 1월 과일 150상자를 나눔했다. 또한 회원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경매에 내놓아 수익금을 단체 활동비와 이웃을 위한 나눔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날 회원들은 독서모임, 경제모임, 산책ㆍ등산 등 같은 취미별로 소그룹 활동을 하자는 의견을 냈다. 또한 지속적인 봉사활동ㆍ환경운동에도 동참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환 대표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청년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경남 청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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