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족센터가 추석을 맞아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전통음식 만들기 키트를 배포한다. 코로나 재유행에 대응해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가족이 함께 만드는 명절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해시가족센터는 `우리 가족 다(多) 어울림， 명절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이 요리활동을 통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관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 달 6～7일 각 가정으로 배송되는 `알록달록 구슬강정 만들기`， `송편 만들기` 등 3만 원 상당의 밀키트를 체험한 뒤 사진 등으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김해시가족센터 70가정， 진영사업소 40가정 등 110가정을 모집한다.

김해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혹은 다문화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rAHpXRVzPjTiqFrV6)이나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다만 체험 후 인증 사진과 만족도 조사지를 제출하지 않으면 센터 체험 프로그램 참여에 제한된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다문화가족이 보름달만큼 풍성한 추석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