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의료기술 교류회를 열었다.

진흥원은 지난 19일 청두고신구 한중창신창업원， SKFI한중미래혁신센터와 3자 화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6개 기업이 참여하는 의료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청두시는 인구 약 2120만 명으로， 하이테크 산업기지이자， 무역， 물류 및 통합교통의 중요 허브도시다.

청두 하이테크산업개발구는 바이오메디컬， 전자정보， 뉴이코노믹 등 3가지 주요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고도화를 위해 중국 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 2006년 지정됐다.

진흥원은 한중 공동 연구개발， 투자， 혁신창업，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한중창신창업원과 SKFI를 통해 △양국 간 업무와 인재 교류 추진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기업 홍보 지원 등 김해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의료기술 교류회는 6개의 한국기업이 비대면으로 각 기업과 기술을 소개하며 진행됐으며， 참여한 중국의 30개 기업ㆍ바이어 등과 질의응답을 하며 소통했다.

이날 피부미용에 사용되는 리프팅실， 필러 등을 제조， 총판매하는 ㈜로즈메디컬(대표 이진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진우 대표는 "이번 교류회를 통해 중국과 짧게나마 소통할 수 있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성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FI 박원서 회장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 한중간의 교류 및 협력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양국， 양 기관의 우수한 기술과 인재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 양국 간 업무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