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3:36 (수)
변광용 전 시장, 왕성한 정치 행보
변광용 전 시장, 왕성한 정치 행보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8.24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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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 재선 실패
방송 출연 분할매각 비판
대우조선 파업서도 활동
변광용 전 시장
변광용 전 시장

지난 지방선거에서 아깝게 재선에 실패한 변광용 전 시장이 야전에서도 왕성한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직함은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이다.

최근 MBCㆍKBS라디오에 출연한 변 전 시장은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분리매각설에 일침을 가했다. △대우조선의 분리매각 △해외매각 반대 △주인찾기 과정에 당사자 참여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식 주인 찾기를 주장했다.

4년 재임 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대우조선 매출을 △방산ㆍ특수선 부문 15% △LNG선ㆍ컨테이너선 85%를 제시하면서 덩치 크다고 쪼개기 하려는 것에 제동을 건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극한 상황으로 몰아갈 때는 전직이지만 우원식ㆍ강민정ㆍ진성준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자리를 함께하면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접 면담하는 등 인적 인프라를 보여주는 행보를 보여줬다.

"산업은행의 자본 논리, 금융 논리는 노동자 고용과 지역 경제, 협력사 등 산업 생태계가 경시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중공업과의 매각 과정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더 큰 저항과 갈등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대우조선 주인 찾기는 조속히 돼야 한다는 것은 노동 현장과 시민 다수의 공감대다. 현재는 공격적ㆍ안정적 경영에 제한이 많다. 지역사회의 중요 사안인 만큼 노사와 지역사회가 주인 찾기 과정에 참여해 우려되는 문제는 충분히 검토되고 논의돼 차단돼야 한다"며 분리매각, 해외매각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친환경, 스마트 자율 운항, 탈탄소 등 세계 조선 선박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큰 우위를 가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독자생존 가능한 여건도 가지고 있다. 무조건 조선산업을 빅2 체제로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제지역의 잠용으로서 자칫 지역 정서를 비껴갈 수 있는 정치ㆍ자본ㆍ금융 논리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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