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50 (금)
통영 섬 환경 지키는 `행복 물살`
통영 섬 환경 지키는 `행복 물살`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8.23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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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아라호 1년 6개월 활동
190회 출항 600여t 수거 성과
더 나은 성과 위한 지원 필요
해양쓰레기 수거 특화 선박 `통영아라호`.
해양쓰레기 수거 특화 선박 `통영아라호`.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특화된 선박 `통영아라호`가 해양쓰레기는 물론 차도선이 취항하지 않는 섬의 생활쓰레기 수거 영역까지 담당하는 전천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취항한 아라호는 자체 집게를 갖추고 푼톤보트, 육상 집게차, 운반용 트럭 등을 대동해 연안에 집적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한다.

폐스티로폼, 그물망 등으로 해양오염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상황에서 섬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재까지 190회를 출항해 625t의 해양ㆍ생활쓰레기, 그물망 371망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최근에는 해양을 담당하는 해양개발과와 생활쓰레기를 담당하는 자원순환과 공동으로 욕지면 두미도의 남구ㆍ북구마을에 아라호를 투입했다. 이 지역의 생활쓰레기까지 수거 운반하면서 어민들이 수거한 폐스티로폼 수매사업도 병행했다. 생활쓰레기를 차도선으로 운반하면서 겪는 불편도 해소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처럼 전천후 기능을 가진 아라호 운용에도 많은 어려움은 있다.

양명규 해양개발과 팀장은 "해안 침적쓰레기, 차도선이 없는 섬 지역의 생활쓰레기 등 소관부서가 다른 업무 수행, 무인도의 작업환경 극복, 기상변화 등에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통영섬을 관광자원화 내지 섬 재생이라는 목표로 청정지역 섬 해양환경보존의 정책을 추진, 통영의 깨끗한 섬 행정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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