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6:25 (금)
`2752명`… 경남도 공무원 더 안 뽑는다
`2752명`… 경남도 공무원 더 안 뽑는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8.22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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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등 공통사업 인력 제외
유사ㆍ중복 조정 통폐합 배치
인구 절반인 강원도와 비슷
경남도청
경남도 공무원 다이어트?

"경남도, 다이어트로 봉사한다…." 경남도는 민선 8기 공무원 수를 현재 정원인 2752명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2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국가정책 수요인 감염병 예방, 재난관리 등 전국 자치단체 공통사업에 일률적으로 배정되는 신규 인력을 제외한 도 현안 수요에 필요한 신규 인력은 증원하지 않는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기구ㆍ인력의 비효율성에 대한 조직 진단을 통해 유사ㆍ중복 기능을 조정하거나 통폐합하는 대대적인 `조직 군살 빼기`를 통해 재배치한 인력으로 충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여건에 따른 탄력적 인력 운용인 `재배치 목표 관리제`를 실ㆍ국ㆍ기관ㆍ부서별로 시행한다.

매년 정원의 1% 수준을 재배치 목표치로 설정하고 감축 가능한 인력을 우선 발굴해 민생ㆍ안전 등 현장 서비스, 국ㆍ도정 핵심과제 등 신규 수요에 배치한다. 향후 중장기적인 인력 수요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재배치 목표치는 정원의 1%인 72명, 4년간 총 285명 정도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 도는 최근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본청의 1국 9과 통폐합을 통해 84명을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로써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도정의 안정적인 연착륙과 경남의 새로운 도약 및 발전 추동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인력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오는 10월까지 본청, 직속 기관 및 사업소에 대해 자체 진단과 민관 합동 조직 진단을 시행해 기능 배분 적정성, 인력 운영 효율성, 기구 설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력 효율화를 꾀한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과업 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으로 혁신적 전환과 조직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하반기 조직 분석ㆍ진단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도내 공무원 수는 2730명으로 인구수가 비슷한 부산시보다 2014명 적으며, 2배 이상 차이 나는 강원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1인당 주민 수는 1207명으로 경기도(2871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공무원 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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