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하동군 적량면장학회 회장
20㎏들이 30포… "상부상조 해야"
20㎏들이 30포… "상부상조 해야"

하동군 적량면은 김영길 적량면장학회 회장이 지난 17일 면사무소를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해 달라며 직접 수확한 180만 원 상당의 20㎏들이 쌀 30포를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영길 회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으로서 올해만 생활 형편이 어려운 4가구에 도배ㆍ장판 교체, 담장 보수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평소에도 취약계층을 위해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거주하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사비로 효도관광을 추진해 주위 사람들을 훈훈하게 했다.
또한 적량면장학회장과 청소년지도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아동ㆍ청소년 등 하동의 꿈나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함으로써 뜨거운 애향심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길 회장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직접 수확한 쌀을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다른 주위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상부상조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하 면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김영길 회장에게 감사드리며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주변 취약계층 가구를 돌보며 함께 나아가는 복지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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