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25 (금)
치매 어르신 운영 `주문과 다르게 나오는 카페` 아시나요?
치매 어르신 운영 `주문과 다르게 나오는 카페` 아시나요?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2.08.18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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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노인복지관, 4일간 손님맞이
지역주민에게 음료 무료 제공
사회 구성원 역할 가능성 타진
진해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달 26일부터 2ㆍ9ㆍ16일 등 총 4회에 걸쳐 복지관 2층 카페 마실터에서 `주문과 다르게 나오는 카페`를 운영했다.
진해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달 26일부터 2ㆍ9ㆍ16일 등 총 4회에 걸쳐 복지관 2층 카페 마실터에서 `주문과 다르게 나오는 카페`를 운영했다.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주문과 다르게 나오는 카페`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진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윤정)이 지난달 26일부터 2ㆍ9ㆍ16일 총 4회에 걸쳐 복지관 2층 카페 마실터에서 `주문과 다르게 나오는 카페`를 운영했다.

지엠한마음재단 후원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사업으로 운영된 카페는 모든 음료는 무료로 제공됐으며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들이 주 이용객이었다.

이 사업은 경증 치매 또는 인지 저하가 있는 어르신들이 바리스타가 돼 실버 카페를 주체적으로 운영해보면서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지역주민들에게는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확산하고자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 약 700명의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들이 카페를 이용해 서로의 따뜻함을 공유했다.

사업에 참여한 A 어르신은 "행복했어요. 이제 나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갑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진해노인종합복지관 장윤정 관장은 "카페 활동은 마무리됐지만 이후에 복지관의 카페 마실터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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