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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받은, 밀양시 인구감소지역 탈출해야
기금 받은, 밀양시 인구감소지역 탈출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08.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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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지방소멸대응 기금 168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최종심 결과 상위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소멸 위기가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이다. 밀양시는 앞으로 2년간 16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사업비 확보가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다. 소멸 위기에 처한 사실이 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밀양시는 1960년대 인구 25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60년이 지난해 말 기준 밀양시 인구는 10만 3525명에 불과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때 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이다. 밀양시 인구는 최근에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3~4년 뒤에는 10만 명 붕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에 밀양시는 경남 도내 8개 시 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 감소지역`으로 분류됐다.

밀양시는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 감소지역에 포함된 전국 89개 지자체들과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금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시는 정부와 경남도에 아이키움 배움터 조성사업, 삼랑진 낙동강 선셋 디지털타워 및 에코로드 조성 등 9개 투자계획(안)을 냈다. 이제 밀양시는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내일 좋은, 햇살도시 밀양`을 사업 비전으로 청년의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청년행복누림센터 건립,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수소 환경 부품 소재지원센터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활동 인구 증가를 위한 밀양아리랑 디지털 정원 및 낙동강 디지털타워 조성,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 등 인구 증가를 위한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방소멸을 헤쳐 나갈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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