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52 (금)
대우조선지회, 금속노조 탈퇴 투표 `부결`
대우조선지회, 금속노조 탈퇴 투표 `부결`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8.17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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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변경 찬성 3분의 2 미달
부정 의혹 개표 중단되기도
대우조선 하청노조가 금속노조 산별노조로 남는다. 사진은 투표 개표 모습.  연합뉴스
대우조선 하청노조가 금속노조 산별노조로 남는다. 사진은 투표 개표 모습.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여파로 논의된 대우조선 원청 노동조합(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금속노조 탈퇴안이 부결되면서 금속노조 산하 산별노조를 유지하게 됐다.

17일 대우조선지회에 따르면 조직 형태 변경안 찬반투표 개표 결과 찬성이 2226명(52.7%)에 그쳐 가결 조건인 3분의 2를 넘기지 못했다.

반대는 1942명(46%), 무효는 57명(1.3%)을 기록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조합원 4726명 가운데 4225명이 참여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금속노조 탈퇴안을 놓고 조직 형태 변경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같은 달 22일 개표 과정에서 일련번호가 연속된 반대표가 무더기로 나오자 부정 투표 의혹이 불거져 개표가 중단되기도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여름휴가 이후 개표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개표 결과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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