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17 (토)
백중 기간 기도의 뜻 모아 자비 나눔 실천합니다
백중 기간 기도의 뜻 모아 자비 나눔 실천합니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8.15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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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연화사 백중 공양미 나눔
동사무소 70포ㆍ적십자가 30포
범일 주지 스님 "소외계층 생각"
김해 연화사는 임인년 백중을 맞아 지난 12일 경내 대웅전에서 동상동행정복지센터에 불우이웃 돕기 쌀 70포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대한적십자사 김해시지부에 쌀 30포 전달 모습.
김해 연화사는 임인년 백중을 맞아 지난 12일 경내 대웅전에서 동상동행정복지센터에 불우이웃 돕기 쌀 70포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대한적십자사 김해시지부에 쌀 30포 전달 모습.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을 맞아 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한 행사가 김해 동상동 일원에서 열렸다.

김해 연화사(주지 스님 범일)는 임인년 백중(음력 7월 15일)을 맞아 지난 12일 오전 11시 경내 대웅전에서 불우이웃 돕기 쌀 100포(1000㎏) 전달식을 열었다.

백중날에 소외 계층에 백중 공양미를 나누는 행사는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쌀은 백중 49일 기도 기간에 신도들이 보시한 것으로 연화사는 해마다 백중회향일에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연화사는 신도들의 이웃 사랑의 뜻을 담아 쌀(700㎏) 70포는 김해 동상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김해시지부에도 쌀(300㎏) 30포를 보내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연화사 주지 범일 스님은 "우리가 항상 주위의 소외 계층을 생각해야 하지만, 좋은 날에 이웃을 마음에 두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은 귀하다. 특히 불자들이 모은 공양미를 자비 나눔으로 회향하게 돼 기쁘다"며 "부처님의 자비로 김해 시민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쌀을 전달받은 김해 적십자사 관계자는 "연화사 신도의 정성을 모은 성품 기탁에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맛있는 밥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연화사는 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 김해 포교당으로 경내 전체가 경남도 기념물 제267호로 도심 속 전통 사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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