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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양조장 지역 첫 `백년소공인` 선정
산청양조장 지역 첫 `백년소공인` 선정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8.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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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식 이승화 군수 등 참여
최근 `몬스터 빌리지` 상표 개발
산청군은 지난 12일 산청양조장에서 이승화 군수와 정명순 군의회 의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양조장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식`을 했다.
산청군은 지난 12일 산청양조장에서 이승화 군수와 정명순 군의회 의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양조장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식`을 했다.

지난 1988년부터 34년째 산청양조장을 운영하는 김대환(63) 산청양조장 대표가 산청지역 첫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산청군은 지난 12일 산청읍 산청양조장에서 이승화 군수와 정명순 군의회 의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양조장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백년소공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는 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공인 자긍심을 꾀하고 지속경영 노력을 격려하고자 `백년소공인ㆍ백년가게`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에는 모두 53곳의 `백년소공인`이 있다. 산청군에는 이번에 처음 선정됐다.

산청양조장은 지난 1971년부터 이어져 온 지역 대표 양조장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88년 입사, 현재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 `산청팔도주`는 산청 지하수와 국내산 쌀을 사용해 제조한다. 신제품 `산청약주`는 산청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사용해 빚는 전통방식의 약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 대표는 5년 전부터 장남 김태건(32) 씨에게 기업 승계를 위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젊은 세대를 위한 전통주를 만드는 `몬스터빌리지`라는 전통주 상표를 내놓았다.

전통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무감미료 생막걸리 `설레` 등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다.

`젊은 감각을 입힌 부드러운 전통주`라는 강점 덕에 지난 5월 한식진흥원이 서울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청딸기, 메뚜기쌀 막걸리 빚기` 수업을 주관, 큰 호응을 얻었다.

김대환 대표는 "산청에서 나오는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산청양조장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청정골 산청` 이름을 빛내는 전통주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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