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등 5종목 7천명 방문
태권도만 경제유발 13억 추정
하반기 축구ㆍ자전거 등 예정
태권도만 경제유발 13억 추정
하반기 축구ㆍ자전거 등 예정
오는 2024년 전국체전이 열리는 김해시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화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파크골프, 바둑, 족구, 마라톤, 태권도 등 5개 종목 전국 규모 대회가 김해에서 열렸다. 이로써 참가 선수ㆍ관계자 7000여 명이 김해를 방문했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개최했던 `제57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는 참가 선수만 3000명에 이르는 종목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대회기간 선수단ㆍ관계자, 가족 등이 체류하면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추산한 결과, 경제유발 효과만 약 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쇼핑, 휴양 등 관광소비 부분까지 더하면 파생되는 효과는 더욱 큰 것으로 추전된다. 더불어 오랜 기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마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골프, 마라톤, 국술, 축구, 자전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국 규모의 대회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어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스포츠야말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무궁무진하게 창출할 수 있는 지역경제의 효자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대규모 전국대회를 김해로 유치해 명품체육도시로서의 위상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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