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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료총서 `국역조선사무서(2)` 발간
부산사료총서 `국역조선사무서(2)` 발간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2.08.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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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양요 직전 일본 대응 기록
조선사무서 5ㆍ6ㆍ7권 번역

부산시는 개항기 전후 한일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부산사료총서 제29집 `국역조선사무서(2)`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국역조선사무서(2)`는 지난 1870년 8월에서 1871년 3월 신미양요 직전까지 일본 외무성 관원의 조선 파견과 신미양요 직전 일본의 대응을 기록한 `조선사무서` 5권에서 7권을 번역한 것이다.

`조선사무서`는 개항기 전후 부산의 왜관 관원 등이 작성한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문서를 `재부산일본영사관`이 정리한 문서다. 1876년 2월 조일수호조규에 따라 부산에 일본 총영사관이 설립되며 한일외교 문헌자료를 정리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에 따라 지난 1867년부터 1874년까지 왜관에 거주하면서 외교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보고서와 외무성 관료들 간의 보고 및 지시, 태정관의 지시 등이 망라된 외교문서를 수집하고 연월별로 정리해 29권의 문헌으로 만들었다.

`조선사무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막부의 멸망과 폐번치현으로 기유약조 체제가 붕괴하는 과정에서 대마주(대마도)의 행동과 동래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아울러 기유약조 체제가 붕괴한 이후 동래부는 어떤 태도를 보였고, 그 이후의 왜관은 어떠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국역조선사무서(2)`는 부산시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부산시 누리집(http://www.busandabom.ne)과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http://www.bssisa.com)에서도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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