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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최신 장비로 적조 등 `선제 대응`
통영시, 최신 장비로 적조 등 `선제 대응`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8.1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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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대 대형 황토살포기 준비
천영기 시장 등 시운전ㆍ점검
적조 방제 11억 9천만원 확보
통영시가 남해안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대비해 적조와 고수온 어류 폐사를 선제적으로 대처할 준비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0일 천영기 시장, 김미옥 시의회 의장 등 일행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통영시가 남해안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대비해 적조와 고수온 어류 폐사를 선제적으로 대처할 준비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0일 천영기 시장, 김미옥 시의회 의장 등 일행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지난 9일 남해안 해역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통영시가 적조ㆍ고수온 발생에 대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전해수 황토살포기 8대를 보유하고 유사시 황토방제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이 가운데 노후 살포기 1대를 최신형 대용량 황토살포기로 교체해 적조 발생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시 천영기 시장, 김미옥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이 현장점검에 나서 황토살포기 시운전과 함께 준비사항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 7일 제작한 대용량 황토살포기는 국비 3억 5100만 원이 투입된 최신형으로 기존 전해수 황토살포기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설치가 간편하면서 현장 대응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통영시 지역 내 가두리 양식장 109건 226㏊에 1억 7200만 미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다. 양식 규모가 경남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어류양식 집산지이기 때문에 대규모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한 초동방제 및 선제 대응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는 적조 방제 사업비 11억 9000만 원을 확보해 △통영시 적조대책위원회 개최 △적조 방제용 황토 3만 4000t 확보 △공공용 황토 살포장비 8대(대용량 1, 전해수 2, 중형 5) 가동 △황토 살포선단 2개 선단 구성 △황토살포ㆍ운반선 55척 △물갈이어선 145척을 확보 △적조 방제용 건설기계장비 및 어류 폐사체 처리 등의 단가계약을 체결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최근 2년간 적조가 발생하지 않아 느슨해진 현장에 지속적인 점검으로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양식어업인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어장 관리요령 준수 등 자기 어장 지키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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