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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구 결의 `비음산 터널` 추진 전향적 자세 필요
촉구 결의 `비음산 터널` 추진 전향적 자세 필요
  • 경남매일
  • 승인 2022.08.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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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가 발전적인 일을 만들었다. 창원~김해를 연결하는 `비음산 터널 개통 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 만장일지로 채택해 김해시민의 숙원 해소에 기민하게 나서 반갑다.

특히 결의안은 여야 의원 25명 전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는데 박수를 보낸다. 시민 숙원 해결에 여야가 없이 한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결의안에는 "동남권 지역이 1시간 이내 생활공동체를 이루려면 비음산 터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김해~밀양고속도로 노선을 창원 토월IC까지 연장하는 방법으로 비음산 터널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시의회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연장이 정부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대응을 하자고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에 제안하는 사업추진에 치밀함을 보였다.

경남도와 김해시, 밀양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포함한 김해~밀양 고속국도를 창원까지 늘리는데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경남도 등의 구상은 정부가 김해~밀양 고속국도를 창원까지 늘리는 것이 확정되면 지리적으로 연장 구간이 비음산을 지나야 해 비음산 터널 개설과 같은 효과가 생기게 된다고 한다.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창원터널은 1994년 개통 이후 극심한 정체로 원성이 높다. 통행량 분산을 위해 김해시가 2000년 초부터 창원시 성산구와 김해시 진례면을 연결하는 제3의 터널인 비음산 터널 개설요구를 했다.

이후 2006년 대우건설이 민간투자방식으로 비음산 터널 개설을 제안했으나 인구 유출을 우려한 창원시의 반대로 20여 년 째 답보상태다. 창원특례시로 지정에 이어 지난 2월 김해~밀양 고속국도 창원 연장안이 나오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정부는 연장안을 수용해 중동부경남민의 숙원을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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