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이 오는 13～14일 양일간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연극， 우리를 잇:다` 성과발표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사천시민들이 배우로 출연한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바다 사나이`， `청혼`의 세 작품으로 된 옴니버스 연극이다.

`연극， 우리를 잇:다`는 2022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극단 장자번덕과 협력， 시민배우를 모집해 연극 수업을 진행했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남편 외도로 배신감에 빠지는 여자와 그 남편 여자의 이야기다. 원수로 만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생 동반자인 친구가 되는 얘기다.

연극 `바다 사나이`는 뱃일을 그만두고 서울로 상경해 영화배우가 되고자 하는 사나이의 이야기다.

여관에서 만화책을 연기 지침서 삼아 허송세월을 보내는 그에게 아내가 들이닥치며 얘기가 전개된다.

연극 `청혼`은 나이 든 농부의 딸에게 청혼을 하러 온 청년 이야기다. 사소한 말다툼이 결국 집안싸움으로 번져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