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위한 다어울림 워크숍
퍼실리테이터 `공감가치` 주관
김해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인권`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김해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창업지원센터 등에서는 중도 입국 이주 청소년 20여 명이 모여 `나 너 우리의 인권을 위한 다어울림 워크숍` 행사가 퍼실리테이터 공동체 공감가치 주관으로 열렸다.
김해시 공모사업으로 총 5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 행사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타인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인권 존중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주 배경 청소년들은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청소년으로 국제결혼 이후 본국의 자녀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재외동포, 외국인가정자녀, 난민 자녀 등 국내로 이주해 사회 적응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뜻한다.
1, 3회차에서는 인권이란 무엇인지 자신에게 질문하고, 인생 그래프와 인권 선언문 작성 시간을 통해 낯설었던 `인권`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 4, 5회차에서는 원예 치유 활동 등을 통해 자아 정체감을 키우는 경험을 했다.
김율리야 학생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좋았고 앞으로 오늘 만든 인생 슬로건을 떠오르면서 열심히 살 것이다"라고 말했고, 황이고르 학생은 "제가 고민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서 스트레스 줄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박민규 학생은 "주변에서 생각보다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라웠고 이런 점이 고쳐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