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배
온종일 연인되어
웃으며 살고 있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설레는 소녀가 된다
샛노란 아기 마음
피어나는 생명소리
고달픔 다 내려놓고
밭이랑에 앉아본다
그들은 귀여움과 사랑
듬뿍듬뿍 받고 싶어
저녁놀 내릴 때까지
내 손목을 놓지 않는다.
시인 약력
- 창원출생
- 1988년 시조문학 천료
- 경남대학교 강사
- 한국국제대학교 강사
- 마산 중앙중학교 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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