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0:40 (목)
중소유통센터 가동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중소유통센터 가동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8.08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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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김해산단 내 5938㎡ 규모
물류창고ㆍ검품장 등 갖춰
원가 절감ㆍ신속 배달 기대
9일 가동하는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9일 가동하는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김해시가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9일부터 지역 소상공인 통합물류시설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가동한다.

시는 지역 내 3만 8000여 명 소상공인의 숙원을 풀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5938㎡ 부지(풍유동 1005-3번지)에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섰다. 지난 2020년 10월 착공했으며, 올해 3월 말 준공했다. 이 시설물에서는 공동 구매, 배송, 판매 등이 한 번에 이뤄져 대형유통업체에 밀리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물류창고, 배송장, 검품장 등 유통ㆍ물류ㆍ판매시설과 사무실, 회의실 등 시설을 갖췄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한다.

물류센터 이용자는 소상공인 사업자들로 조합원 가입 이후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일반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

물류센터는 농ㆍ수ㆍ축산물과 공산품 등 총 1만여 개의 상품을 취급하며 마진을 최소화해 소상공인들에게 최저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등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은 대ㆍ중소기업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고 있는 산업 중 하나"라며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중심이 돼 공동구매ㆍ공동물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배달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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