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22 (금)
양산시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일석이조"
양산시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일석이조"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2.08.07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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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ㆍ서부권 연결 발전 도모
천성산 관통 상수관 함께 매설
박완수 지사 공감 긍정 검토

양산시가 지역 숙원인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 동서 연결은 물론 공사 때 상수관 매설로 동부권까지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나동연 시장은 "해당 도로 승격은 동서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동부권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일석이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지역 생활권은 천성산(900m)을 기점으로 웅상(동양산ㆍ옛 웅상읍)으로 불리는 동부권과 물금신도시ㆍ기존 시가지가 있는 서부권이 자리한다.

시 인구 35만 명 중 10만 명 이상이 웅상지역에 거주한다. 현재 지방도 1028호선 상북면∼웅상 구간이 미개설돼 있다. 시는 민선 8기 임기 중 지방도 1028호선을 국도로 승격시켜 천성산으로 가로막힌 동부권 상북면과 서부권 웅상 연결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상수도 공급도 동서로 나뉜다. 서부권은 밀양댐 물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동부 웅상지역은 낙동강 물을 상수도로 쓴다.

시는 상수도관을 별도로 매설해 웅상지역까지 밀양댐 물을 끌어오려면 800억 원 이상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1028호선 국도 승격 후 천성산 터널 공사와 병행하면 상수도관 매설에 100억 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적은 비용으로 웅상지역까지 깨끗한 밀양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5일 낙동강 녹조 현장 시찰차 물금 취수장을 방문해 나동연 양산시장과 만나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추진에 공감했다.

시는 박 지사가 제6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 1028호선 승격이 반영되도록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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