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심사 거쳐 선정
산머리ㆍ푸른물결 형상화
산청관광 힐링요정 `산청이`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산청군이 지난 5~6월까지 진행한 `산청군 관광 캐릭터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산청이`를 군 관광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4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군은 관광, 디자인, 홍보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9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어 군은 선정된 9개 작품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대국민 심사를 진행,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산청이`를 최종 선정했다. 대국민 심사에는 지역민 등 2045명이 참여했다.
`산청이`는 `산청관광 힐링요정`을 형상화했다.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힐링을 선사한다는 의미가 담긴 캐릭터다.
산 좋고 물 맑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산청` 이름과 모습을 그대로 본 뜬 `산청이`는 산 모습을 주제로 한 산머리(산) 모양에 맑은 물을 상징하는 푸른 물결(청)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신비로운 구름 모양의 머리핀과 잎사귀 스카프는 산청의 청정한 자연을 더욱 강조한다. 가슴 심벌은 군 정체성을 표현했다.
특히, `힐링요정`이란 구상에 맞춰 관광객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요술봉도 손에 들고 있다.
군은 `산청이`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관광홍보 영상ㆍ이미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각종 축제 현장에도 캐릭터 탈인형을 사용해 홍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과 경호강 등 산청을 상징하는 자연을 주제로 탄생한 `산청이`는 온ㆍ오프라인에서 힐링관광 중심지 산청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친근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