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00 (금)
밀양 (주)우정, 초피 5.5t 일본 첫 수출
밀양 (주)우정, 초피 5.5t 일본 첫 수출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2.08.03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신료 쓰여… 재배 까다로워
"시와 연계 농가 적극 발굴"
밀양시는 지난 2일 농업회사법인 ㈜우정에서 일본으로 초피를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밀양시는 지난 2일 농업회사법인 ㈜우정에서 일본으로 초피를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밀양시는 지난 2일 상동면 농업회사법인 ㈜우정(대표 우정호)에서 초피 수출농가, 수출업체, 시 직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으로 초피를 수출하는 선적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초피열매 재배ㆍ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 `㈜우정`이 처음 수출하는 것으로 수출 물량은 5.5t이다. 이는 상동면 초피 작목반원 10명과 함께 생산한 것으로 부산항을 통해서 일본 소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초피는 일본에서 약방 감초처럼 쓰이는 향신료인데, 한국 초피는 가격경쟁력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지만, 재배가 어려운 단점이 있어 농가들이 선호하지 않는 품목 중 하나다. 시는 밀양 형 6차산업의 하나로 농가 계약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수출작목반 구성 등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끌어낸 농업회사법인 ㈜우정은 밀양에 초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앞장서 국내 판매 확대는 물론 수출 확대를 위해 재배 농가를 늘리고 있다. 청년 농업인 4-H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우정호 대표는 초피 재배 기술을 공유하며 밀양으로 청년농 유치 및 계약재배를 통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우정호 대표는 "밀양 초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시와 연계해 생산 농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물량확보와 가격안정화 및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힘써주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신규 수출국 발굴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작목반 구성 지원 등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