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09 (토)
경남 위성특화지구 지정··· 항공 메카 수직 상승
경남 위성특화지구 지정··· 항공 메카 수직 상승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8.01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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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개정 후 항공우주청 설립 연계 산업화 집중
민간 업체 집적화로 대규모 육성ㆍ정부 기관 공동 연구
항공 관련 학과 인력 양성에 따라 지역 대학 발전 기대
경남항공 국가산단 의정활동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 등 도의원들이 1일 사천 경남항공 국가산단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 경남도의회

"경남에 경사 났네…." 경남도가 정부의 위성특화지구(우주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됐다. <7월 25일 자 1면 보도>

따라서 경남도는 정부조직법 개정 후 경남(사천) 지정이 확정될 항공우주청 설립과 연계, 경남을 우주 메카로 발전ㆍ육성해 세계 항공우주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 추진에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은 본보 취재 결과 1일 과학정보통신기술부가 최적의 특화지구 후보지 선정에 이어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남을 위성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되면 위성 산업단지 및 종합지원센터(시험인증ㆍ창업 등)를 구축하고, 우주환경 시험 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또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한 거점별 특화된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제4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본격 육성을 위해 발사체 및 위성특화지구를 각각 1개씩 지정하는 내용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발사체 특화지구는 누리호를 발사한 전남이, 위성특화지구는 대전과 유치전을 벌인 경남도로 확정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의 우주항공 산업의 완성은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있었다"면서 "항공우주청 설립에 이어 위성특화지구 지정은 경남 미래산업의 청사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우주산업 분야에서 생산액 점유율이 43.3%로 가장 높으며,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 등이 경남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 내에서 위성 개발과 제작, 시험평가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대통령 공약 사항인 항공우주청 설치와 연계, 세계적인 항공우주 메카로 급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지구 지정은 경남의 경사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대전 정치권은 "우주산업 육성ㆍ특화를 위해 선정에 나선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경남을 위성특화지구, 전남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각각 선정했다"며 졸속 선정,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비판을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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