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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난민 속출 지속… 사회 관심 있어야"
"미얀마 난민 속출 지속… 사회 관심 있어야"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07.3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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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주민센터 2차물품 전달
종합감기약ㆍ소염제 등 의약품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사)행복드림후원회가 후원한 기초의약품 6911개를 미얀마 측에 지난 30일에 보냈다고 밝혔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사)행복드림후원회가 후원한 기초의약품 6911개를 미얀마 측에 지난 30일에 보냈다고 밝혔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대표 이철승ㆍ이하 센터)는 지난해 2월 미얀마에서 일어난 쿠데타 이후 난민이 현재까지도 속출하는 가운데 두 번째 보건물품을 지원했다.

센터는 지난 30일 (사)행복드림후원회가 후원한 마스크 1만 장과, 익명으로 후원받은 종합감기약, 소염제 등 기초의약품 6911개(1000만 원 상당)를 미얀마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의약품 지원이다.

마스크와 기초의약품은 경남미얀마교민회(회장 네옴)의 협력을 통해 선적으로 현지에 전달된다. 최근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미얀마 내 난민은 103만 8000명이며 이들 중 쿠데타 이후 새로 생겨난 국내 난민이 69만 1000명에 달한다. 2ㆍ1쿠데타 이후 군부가 만달레이, 양곤, 네피도, 아예르와디, 서부 바고를 제외한 전국 곳곳을 침공하면서 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 난민들은 숲이나 다른 지역으로 몸을 피하거나, 일부는 국경을 접한 타이나 인도로 피신하기도 했다.

네옴 회장은 "생계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이 한시라도 급한 난민들에게 기초의약품이 지급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루빨리 난민들 속에 닿기를 바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철승 대표는 "소수민족 중심으로 미얀마 난민이 증가하고 있어 걱정스럽고,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 종식을 위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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