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지역생활 적응을 돕는 주말 프로그램이 열린다.

김해시가족센터 진영사업소는 권역별 찾아가는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인 `지역 문화로 배우는 한국어 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국어 교실은 다문화 가정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정서적 지원을 통해 당당한 지역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 달 7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5회기에 걸쳐 진영하모니타운 3층에 있는 진영사업소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참여자의 한국어 실력을 파악해 수준별 학습을 제공한다. 또 지역 대표 음식ㆍ특산물 체험， 관광지ㆍ축제장 방문， 전통 다과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 문화를 배운다. 아울러 쓰레기 분리 배출 이론 실습， 폭력 예방 교육 등으로 신속한 정착에 기여한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 연령ㆍ국적 제한 없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ㆍ결혼이민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세부 수업 내용이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 신청은 QR코드 혹은 전화(070-4901-7041ㆍ055-343-6349)로 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