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3:48 (금)
고성읍 기월리 안뜰 거대한 공룡 등장
고성읍 기월리 안뜰 거대한 공룡 등장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7.27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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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4.6m, 높이 6.5m 볼거리
이판철 지역지역 예술가 작품
고성읍 기월리 안뜰에 전시된 트리케라톱스.

고성읍 기월리 안뜰(고성읍사무소 뒷편)에 길이 24.6m, 높이 6.5m, 폭 6.4m의 거대한 트리케라톱스가 등장했다.

전체 나무로만 제작된 이 거대한 트리케라톱스는 고성지킴이로 활동 중인 이판철 지역창작 예술가(고성읍, 68)가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창작한 것이다.

이판철 씨는 지난 5월부터 국내 공룡 관련 조형물과 화석 등의 자료를 수집ㆍ분석해 왔으며, 나무가 가진 재료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하면서도 대중의 선호도가 높은 트리케라톱스를 조각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공룡 논그림이 조성된 기월리 안뜰 경관농업단지에 세워진다는 지리적 조건과 폭염ㆍ태풍 등 기후적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총 제작 기간 90여 일의 대장정을 거치면서 일반인들이 직접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창작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작업을 이어나가 현재의 조각상이 완성됐다.

고성군은 나무 트리케라톱스에 제작자의 이름을 붙여서 이(Lee)-트리케라톱스 2022로 명칭을 정하고 세심한 관리를 약속했다.

이수원 경관농업단지조성추진단장은 "이(Lee)-트리케라톱스 2022가 조성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공룡 관광지 고성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공룡 조각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신 이판철 씨에게 가장 감사하며, 고성군의 랜드마크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역에서 발굴되지 못한 자원을 찾아 돈으로 살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가치를 부여해 농경문화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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