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57 (토)
사천 항공우주산업 기관 집적화해야
사천 항공우주산업 기관 집적화해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7.27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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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국회 국힘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70~80년대 성장 주도 경남 경제 상황 안 좋아"
SMR 개발지원ㆍSRT 신설 등 9개 현안 건의
박완수(오른쪽 다섯 번째) 경남지사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부울경권역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27일 국민의힘에 경남(사천)에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울경권역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박완수 지사는 "70∼80년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경남의 현재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진해신항 조기착공과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소형모듈원전(SMR) 중심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등 윤석열 정부의 경남지역 정책과제에 포함된 사업들을 시행하는데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 현안은 과기부, 산업부, 국방부 등 많은 부처의 업무 조정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중심으로 적극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된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야 한다"며 국책연구기관 등도 경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남 주력 제조업이 국가 경제를 견인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일으키지 않으면 국가와 경남의 미래는 없다"며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단지 사업 토지 확보를 위한 규제 해제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거가대로ㆍ마창대교의 민자도로 통행료에 대한 주민들의 부담 감소, 최근 5년간 경남에 대한 국비 지원규모가 다른 시ㆍ도 인구 규모와 비교해 미흡한 점을 강조하며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경남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와 국책연구기관 등 유치, 진해신항 조기 착공ㆍ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남부 내륙철도 조기 개통, 지역 원전산업 및 수출형 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지원,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정부규제 개선, 민자도로(거가ㆍ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정부 주도 용역, 방산 중소기업 클러스터 조성과 수출 지원,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신설과 KTX 운행 증편, 비수도권 지역의 차세대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등 9개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 꼭 반영돼야 할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11건을 포함한 주요 국비사업 27건, 875억 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도 구했다.

경남도는 민자도로(거가ㆍ마창대교) 정부 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국립 수산양식 사료연구소 설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경남권역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등 8개 신규 사업을 건의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3건은 계속사업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 조경태 부산시당위원장, 김기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박재근ㆍ서울 이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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