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배양ㆍ자치활동 사례 교류
7개 모둠 `서울 역사와 문화 체험`
양산 행복교육지구는 지난 20~22일 2박 3일간 21개 학교 6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서울ㆍ경기 지역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고 25일 밝혔다.
참여한 학생들은 우주여행 참가자로 지난 학기 15주간 매주 토요일 행복마을 학교에 모여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 프로젝트 활동을 해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타지역 자치활동의 우수사례를 접하고 교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지난 2019년 전라도 광주 지역 견학 이후 3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일정은 첫날 에버랜드 자유투어, 둘째 날 모둠별 자유투어, 셋째 날 하자센터(서울시립 청소년 미래 진로센터) 에듀 투어로 구성됐으며 둘째 날 모둠별 자유투어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여행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7~8명을 한 모둠으로 전체 7개 모둠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체험`이라는 주제 아래 청와대,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등 다양한 장소를 탐방했다.
장소 선정은 사전 조사 후 모둠별로 이견을 조율해 최종 선택했으며 안전을 고려해 행복교육지원센터 직원 및 길잡이 마을 교사가 인솔자로 동행했다.
관계자들은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견학이 이뤄진 만큼 코로나 예방을 위해 출발 당일 신속항원검사 실시 및 매일 아침 발열 체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견학 기간 모둠별 사진 콘테스트, 마니토 게임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범어고 1학년 이 모 학생은 "여행이란 것을 직접 계획하며 맞추어나가고 우리들 스스로 해보면서 협동심과 독립심을 기른 것 같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모둠장이 돼 리더십을 발휘해보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