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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지방자치 실현 선도 역할할 것"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 선도 역할할 것"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7.25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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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중심 의회 운영
집행부 견제ㆍ감시 강화
전문 인력 적재적소 배치
인사권 독립 효율성 ↑
경남도의회 제12대 전반기 김진부 의장은 ">
경남도의회 제12대 전반기 김진부 의장은 "전문위원실 기능을 강화하고, 의원 역량 제고에도 힘을 쏟아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부 도의회 의장 인터뷰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25일 "제12대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가 도입된다"며 "달라진 위상에 걸맞은 책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민의 행복과 경남 발전,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경남매일과 인터뷰에서 "위원회 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와 시ㆍ군의회간 인사 교류의 기틀을 마련해 의회 인사권 독립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필요한 조례는 과감하게 폐지하고, 중복 내용이 있는 조례는 통합하고, 신규 조례가 필요한 분야는 빠르게 신설하겠다"며 "전문위원실 기능과 입법 지원을 강화하고 의원 역량 제고에 힘을 쏟아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 질의응답. 

- 12대 도의원 64명 중 국민의힘이 60명이다. 도지사도 같은 당 소속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우려된다. 

"도지사와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해서 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나 정책에 무조건 찬성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기우다. 도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도의회는 도정과 교육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기도 하지만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가는 공동 운명체이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경남 발전과 선진적인 경남교육을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협치도 견제와 감시 못지않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도의회는 집행부와 상호보완적으로 경쟁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12대 도의원 45명이 초선이다. 의정활동을 위한 역량 강화 계획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알 수 있듯 경남도민은 도의회에 변화를 요구했고, 도의원들은 이러한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의무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다선의원의 경험과 경륜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초선의원들의 개혁성이 도의회 의정활동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 초선의원들은 그동안 시ㆍ군의 기초의회와 시민ㆍ사회단체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분들이다. 초선의원의 의정활동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도의회는 앞으로 의원 연찬회나 특강, 연구회, 세미나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4석에 불과하다. 여야 협치 방안은?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경남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을 제시한다면 서로 공유해서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 도내 각 지역 현안 청취와 민의는 어떻게 도정에 반영할 것인가?

"도의회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도의회 홈페이지에 `진정민원 창구`는 물론 방문, 우편, 팩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시로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민원은 경남도의회 `민원 처리 업무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 확인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원활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12대 개원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제12대 경남도의회에 바라는 점, 의정활동 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 등에 대한 도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도민 인식 조사 결과 제12대 경남도의회가 중점적으로 처리해야 할 분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28.5%)을 우선순위로 꼽았는데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더 구체적인 정책 주제로 도민 인식 조사를 실시하는 등 양방향 소통 채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

-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공약했는데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지방자치 발전의 기둥인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국회의 `국회법`처럼 지방의회의 기초법에 해당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다.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에 건의해 협의회가 주도적인 역할로 제도적인 물꼬를 트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회의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도의회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독차지하고, 소속 위원을 재배정 하자 민주당에서 일당 독식이라고 반발 했는데….

"민주당은 1순위로 상임위만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민주당 의원(비례) 2명이 상임위 재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 두 분은 상임위 배정 관련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상임 위원 배정 시 1순위로 배정을 요구했고, 상임위원장 자리 요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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