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국가정원이 거제시 동부면 산촌 간척지에 들어선다.

거제시에 건립될 한ㆍ아세안 국가정원 후보지는 △동부 구천 국유림 △거제식물원 △산촌 간척지 △독봉산 등이었다. 

산림청은 지난 13일 정원정책자문위의 현장 확인ㆍ평가를 거쳐 이곳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오는 2024년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 2025∼2026년 설계를 거쳐 2027년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구천 국유림은 거제시가 난대수목원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인 곳으로 일부 부지와 시설물을 확보했던 곳이다. 약 150㏊(100만 평) 규모에 비해 산촌 간척지는 가용 면적이 약 58㏊(18만 평) 규모로 면적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한ㆍ아세안 국가정원은 국비 2000억 원이 투입돼 산촌 간척지 늪지를 중심으로 오망천에서 거제면 인근까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유력 후보지였던 동부 구천 국유림이 제외되고 산촌 간척지가 확정됨에 따라 거제시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