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안정적 해양생태계 유지로 어업생산환경을 조성해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인공어초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도내 11개 해역ㆍ92㏊에 인공어초를 설치하거나 보강한다.

수산 동식물의 산란과 서식장 제공을 위해 30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를 설치한다. 이미 설치한 어초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유실 어초 보강， 시설상태 조사， 폐기물 수거 등에 6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통영시 원항 해역에 팔각반구형 대형 강제어초 투하를 시작으로 남해군 3개 해역에 상자형 어초 등을 설치했다. 또 하동군 등 7개 해역에 투하하기 위한 인공어초를 제작해 오는 9월까지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어패류ㆍ해조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인공구조물이다. 

경남도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877개 해역ㆍ3만 8511㏊에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 생산량을 안정화하고 연안어업인과 낚시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