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헬기추락 사망사고 경남도 해결 촉구"
"거제 헬기추락 사망사고 경남도 해결 촉구"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7.2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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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노총, 도청 앞 회견
"사망 사고에도 무책임 일관"
근로기준법 등 위반 조사 촉구

도내 노동계가 지난 5월 거제 선자산 헬기추락 산재 사망사고 해결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본부는 21일 도청 정문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경남도와 계약한 용역업체 에어팰리스 소속 산불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장은 이 사고 여파로 숨졌다. 함께 탑승하고 있던 박병일 정비사는 뇌사 판정을 받았다. 박 정비사는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숨을 거뒀다.

경남본부는 "해당 사고는 산재"라며 "일터에서 일하다 숨졌는데도 에어팰리스는 사과는커녕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과 동료들은 진정성 있는 사죄를 받기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농성투쟁에 돌입했지만 해결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의 경우 에어팰리스와 용역계약한 당사자"이며 "파견된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용역계약 수행과정에 대한 지도 감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본부는 또 "노동자 권리와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산재사망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법령 위반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파견 노동자들은 산불진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일출부터 일몰까지 현장에서 대기하며 근로기준법에 명시하는 주당 근로 시간을 넘겨 일했지만 각종 연장수당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남본부는 "상황이 이런데도 회사 대표이사는 빈소를 방문하지 않았으며, 유가족에게 어떠한 위로의 말 한마디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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