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45 (토)
박완수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경제 살릴 것"
박완수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경제 살릴 것"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7.1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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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박종훈, 에듀테크 미래교육 구축
도ㆍ교육청 추경 등 8건 안건 다뤄

경남도의회가 14일 제3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 배정을 완료하고 오는 26일까지 13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2022년도 경남도 및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상임위원회 위원 재선건 등 8건의 안건을 다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첫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8기 도정목표와 비전(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제시하며 "경남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해 지역경제를 다시 살 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지사는 조직구조와 조직문화, 재정, 규제 분야 4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도청과 공기업ㆍ출자ㆍ출연기관의 조직을 혁신해 도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조직, 성과중심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는 14일 제3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경남도의회는 14일 제3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어 "재정혁신과 재정건전성을 도모해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 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제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이 도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투자유치 전담 조직을 만들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고 기회발전 특구를 지정해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우주청을 조기 설립해 항공우주클러스터를 구축해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제조업은 신기술과 융합해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창업교육 핵심 거점을 구축해 경남을 창업 본산으로 만들고 지원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등 서부 경남 성장 기반 마련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집중하겠다"며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 철도망의 트라이포트 구축, 창원 김해 거제 권역에 배후 물류 도시를 조성해 경남을 동북아 제1의 물류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도민의 안전과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고자안전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 농수축산 지원을 통해 미래 농어업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정주 여건 개선과 귀농어 귀촌 지원을 강화해 활기 넘치고 살기 좋은 농산어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도교육청은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개발해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해 안착시켰고,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단말기 보급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형 빅데이터 구축 및 지능형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톡톡`의 기능 고도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인공지능 서비스의 기초자료가 될 학습데이터도 일일 평균 50만여 건 이상 축적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낼 `미래교육테마파크`도 개관하며, 맞춤형 진로진학 서비스를 제공할 `경남진로교육원`의 설립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도는 제2회, 도교육청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경남도는 기정예산 11조 8829억 원 대비 9865억 원(8.3%)이 증가한 12조 8694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정부 추경에 포함된 국고보조사업의 국비와 도비 부담분 3975억 원,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생활이 어려운 도민 생활지원비 1246억 원, 재택치료비 750억 원, 저소득층 긴급생활안정지원금 675억 원 등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기정예산 6조 495억 원 대비 1조 5540억 원(25.7%)이 증가한 7조 6035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기숙사 환경개선 등 수업 및 교육활동 여건 개선 137억 원, 물가상승에 따른 학교기본운영비 및 급식운영비 증액 241억 원, 기초학력 향상 및 교육회복 지원 27억 원, 진로 교육 지원 24억 원, 취업 역량 제고 및 창업 교육 운영 지원 45억 원 등 770억 원을 편성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3명의 도의원들은 지역 현안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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