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5:22 (수)
산청군, 아열대 과수 신소득 작목 육성 전력
산청군, 아열대 과수 신소득 작목 육성 전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7.12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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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 등 생산시설 현대화
일조량 풍부 등 자연조건 적합
아열대 작목 육성에 힘쓰는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아열대 작목 육성에 힘쓰는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산청군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농가들과 함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는 아열대 작목 육성에 전력한다.

12일 센터에 따르면 올해 `신소득 과실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애플망고 2300㎡, 백향과 660㎡ 규모의 시설을 조성했다.

`열대과일의 여왕`이란 별명을 지닌 `망고`는 건강상 가치가 높은 과일을 말하는 `슈퍼 과일`로 불린다.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모양과 색,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망고는 인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기원한 열대과일로 세계적으로 수백 품종이 있다. 국내에서는 `애플망고`로 불리는 `어윈(Irwin)` 품종이 대부분이다.

수입 망고는 운송ㆍ검역 등의 수입 과정에서 특유의 향기가 사라지고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국산 망고는 완숙 후 수확, 당도와 풍미가 우수해 프리미엄 과일로 인정받으며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애플망고 가격은 kg당 3~4만 원, 백향과는 1~2만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이들 아열대 작물은 일반작목보다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작목 전환 계획 농가는 물론 귀농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 관심이 높다. 특히, 군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지리산 자락의 큰 일교차 덕에 작물 재배에 적절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수확 후 수송이 용이해 아열대 작목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이점도 있다.

군에는 올해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 애플망고와 백향과 외에도 바나나(2만 303㎡)와 천혜향ㆍ레드향(2만 2000㎡) 등 아열대 작목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소득 아열대 과실 발굴과 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해 아열대 작목 재배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역 맞춤형 재배 기술을 확립해 농가 주 소득원으로 육성, 농가소득 향상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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